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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편집디자인 강의 + 인디자인를 읽으며..

편집 디자인 업무는 대부분 동시에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실무에서 워크플로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흐름이 꼬이면 담당 디자이너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먼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

클라이언트, 편집자 제작등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실무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악해야 하며, 실무의 흐름을 명확하게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이 나왔다.

'편집디자인 강의 + 인디자인(한빛미디어)'의 저자 황지완은 작업할때마다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쥐어 뜯어도 보고 포기하여 잠들어 꿈속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며, 책, 포스트 브로슈어를 비롯해 소소하게 아이덴티티 디자인도 하는 디자이너이다. 

그가 쓴 저서로는 '맛있는 디자인 인디자인', '경기도 미술관 아트상품 디자인', '프로이트', '카이스트 40주년 사진집' 등이 있다.

이 책은 현직 편집 디자이너, 전공 대학생 등 편집 디자이너에 관련 되어 있는 독자에게 편집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실무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대응력을 키워주는 것에 목적을 둔 책이다.

대표적 실무 워크플로우를 보면 작업환경설정 > 아이디어 기획 > 종이 선정 > 그리드 설정 > 타이포 그래피 > 표 > 색상 > 사진과 일러스트레이터 > 제작까지 이어지는 워크플로우를 통해서 편집디자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설명과 실제 프로젝트에 담아져 있어서 실무를 파악하는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는 쉽게 동료들과 나눌 수 있지만 바쁜 일정에 쫓겨 차마 묻지 못한 어려움은 누구나 있을 것이며, 황금비율을 이용한 디자인 가이드부터 타이포그래피 완성도를 높이는 비법, 발주서와 바코드를 만드는 실무 지식, 클라이언트와의 소통법, 제작 시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리스트까지 10년차 선배의 탄탄한 실전 비결을 통해 실력을 성장 할 수 있다. 

한편, 편집 실무에서 자주 쓰는 후가공은 비용 제작상의 어려움 때문에 실물을 비교하기가 업렵다. 별색과 UV, 에폭시, 박, 형압, 타공(오시, 미싱) 등으로 후가공한 샘플이 수록 되어 있으며, 10년차 디자이너 6명의 인터뷰에서는 각 디자인 분야의 노하우와 포토폴리오가 실어져 있어 앞으로의 디자인 분야의 전망과 현실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