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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외수, 하창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5-01-1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사랑하는 그대여, ‘끝까지 버텨내어’ 아름다운 인생을 꽃을 피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서평]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뚝, 읽으며..

퇴사 후 만성 스트레스와 집의 책들을 정리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지난 2주간 병원에서 요양을 하면서 30권 가까이 책을 읽었다.

병원에서 서평을 작성도 하였지만, 마땅히 여건이 썩 좋지 않아서 전부 다 서평을 작성하지는 못하였다.

그리하여서 책들을 중간 중간 읽은 내용들을 기억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기도 틈틈이 쓰고 스마트폰에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모우고 그것을 바탕으로서 다음주 까지 전반적으로 서평을 작성하려고 계획을 잡았다.

그 중 가장 먼저 작성하고 싶은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그 책은 바로 암 투병 중이시며, 삶의 깨달음을 전하여 주고 싶은 이외수 선생님과 하창수 선생님의 공동저자로 쓴 ‘뚝’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전하게 된 계기는 삶에 앞으로 있을 즐거운 일에 대해서 더 보람되고 가치를 증폭시키기 위해서 삶의 지혜가 풍부하신 두 선생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중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인생의 지혜를 얻은 부분 2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1.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말이 있다. 더운 것은 피해야 하나?
“치워야 합니다. 피하기만 하면 천지가 똥밭이 됩니다.”라고 이외수 선생님께서 그러셨다. 동감하며, 나도한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 도 있지만 다른 측면을 보면 치우기 두려워서 피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도덕에 문제가 되는데 더러운 일을 하라고 위에서 지시를 하게 되면 시험을 받듯이 말이다. 그때 올바른 말을 하게 되면 좌천을 당할 수도 있지만 그 말을 듣고 하게 되면 나의 도덕성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마치 하늘은 나의 마음을 감찰하고 그 방향과 틀에 대해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본다. 선택은 나의 자신이 하는 것 인처럼 최고의 가치를 선택하고 똥을 치워야 한다. 내안의 더럽고 안일한 생각들 말이다.

2. 상대가 거짓말을 한지 안한지 알아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산골의 옹달샘처럼 청명하면 상대의 거짓말을 단번에 간파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거짓말의 달인이 되는 겁니다.”이라고 하였다.

이 말의 뜻을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고 자문을 계속했다.
나의 결론은 바로 내 자신 착하고 좋은 마음이라면 상대 역시 나에게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못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짓말을 달인이라면 나 역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결론을 내렸다.

PS
투병 중에도 간절한 마음으로 독자의 마음을 위로 할 수 있는 여유를 보면서 나도 저 나이가 되면 할 수 있을까?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확실히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