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키노트 6.X 프레젠테이션을 읽으며..
맥용 오피스 프로그램인 아이워크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함과 동시에 아이 클라우드를 통해 키노트, 페이지, 넘버스와 같은 기존의 아이워크 제품들을 웹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워크와 아이 클라우드는 오피스를 활용하는 대다수의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좋은 프로그램이자 활용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그 중 키노트 기능만 잘 알면 완벽한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며,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친다.
키노트가 단순한 문서 작성용 도구가 아닌 슬라이드를 디자인하는 도구로써 디자인이라는 말에 겁부터 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리 겁낼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수없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텍스트의 줄을 맞추고, 서체를 선택하고,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는 등 일상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자인 기본기에 살을 붙이고, 가장 적절한 키노트 기능을 곁들여 완성도 높은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책이 나왔다.
‘키노트 6.X 프레젠테이션(한빛 미디어)’의 윤춘근 저자는 LG전자 스마트 TV GUI 디자이너와 페이스북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페이지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운영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기획력이나 말하기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보여지는 요소인 슬라이드 디자인이 엉망이라면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 책에서는 실제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한 슬라이드를 재구성한 것으로 기능 설명을 위한 실습 예제부터 디자인 노하우와 설명을 위한 예제 슬라이드 하나까지 디자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자연스럽게 슬라이드 디자인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키노트가 6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iOS용(아이폰, 아이패드) 키노트와의 인터페이스 통합이다.
애플 기기들 간 작업 중인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중에는 iPad나 iPhone을 리모컨처럼 활용할 수도 있으며, Mac용 키노트와 iPad용 키노트를 함께 배운다면 키노트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맥에서 만든 아이워크 문서를 아이 클라우드에 올리면 언제 어디서든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수정하고 수정된 문서를 윈도우 사용하는 담당자에게 보내 검토를 요청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드래그 앤드롭만으로 가져와 아이워크에서 만든 문서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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